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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촛불집회] 광주서도 '촛불' 활활…청소년 시국대회도

입력 2016-11-2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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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광주 연결해보겠습니다. 오늘(26일)은 지난주보다 더 많은 최대 10만 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촛불집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궂은 날씨에도 열기는 오히려 뜨겁다고 하는데요,

정진명 기자! 촛불집회가 잠시 뒤면 시작할 텐데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가 서 있는 이곳 광주 금남로에는 촛불집회에 참여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금은 '하야하락' 문화난장이 진행 중인데요. 비가 내리는 추운 날씨에도 시민들의 열기는 뜨겁습니다.

시민들은 한손에는 촛불을, 다른 한손에는 대통령 퇴진이 적힌 팻말을 들고 있습니다.

광주에서는 주최 측 추산 역대 최대 규모인 10만 명, 전남은 5만 명, 전북은 3만 명이 촛불집회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은 서울 광화문 집회에 천여명 만이 상경해 대부분 지역 촛불집회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오전부터 부슬부슬 비가 내렸지만 지금은 거의 그쳐 집회에는 큰 문제가 없는 상황입니다.

조금 뒤 열릴 촛불집회를 앞두고 광주 금남로에는 다시 시민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촛불집회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기자]

네. 오늘 촛불집회는 광주 금남로에 마련된 주무대를 중심으로 열리게 됩니다. 약 400여m 거리의 교통이 통제되는데요.

시민들과 각계의 자유발언과 공연이 이어지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외칠 예정입니다.

집회를 마치고 촛불을 든 시민들이 광주시내 거리를 행진하며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지난주 횃불시위를 재현한 퍼포먼스에 이어 오늘은 길이 20m의 대형 걸개그림이 등장할 예정인데요.

이 걸개그림에는 '우리가 주인이다', '박근혜 체포하라' 등의 문구가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청소년 시국대회도 열렸다고 하는데요?

[기자]

네. 이번 시국에서 두드러진 게 젊은층의 참여인데요. 집회 때마다 많은 중고등학생의 자유 발언은 물론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에도 광주지역 고등학생 100여 명이 시국대회를 열었는데요.

학생들은 국민들에게 진실을 떳떳이 말하지 못하는 사람은 대통령의 자격이 없다며 퇴진을 한목소리로 외쳤습니다.

광주 충장로에서는 20대 청년들의 시국대회도 열렸는데요.

이들은 모두 잠시 뒤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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