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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주인이다"…광주서도 '10만명 목표' 촛불 열기

입력 2016-11-2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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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광주로 가보겠습니다. 금남로에서는 10만명 참석을 목표로 하는 '10만 시국 촛불대회'가 이제 2시간 가까이 진행 중인데요.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진명 기자!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훨씬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10만명 목표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현재까지 어떻게 집계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비가 오는 바람에 오늘(26일) 본집회는 20분 가량 늦게 시작되기도 했지만 촛불집회의 열기는 뜨겁습니다.

오후 7시 현재 주최 측 추산 3만5천명, 경찰 추산 1만2천명의 시민들이 촛불집회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시민 자유발언과 학생들의 공연 등으로 1시간 반째 이어지고 있는 집회는 이제 하이라이트를 향해가고 있습니다.

바로 20m 대형 걸개가 등장하는 퍼포먼스입니다.

시민들은 "우리가 주인이다" 등의 문구가 적힌 이 대형 걸개를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이른바 '하야송'을 부르며 맞이할 예정입니다.

지금 진행 중인 본집회를 마친 뒤에는 시내를 가로지르는 촛불 대행진이 계속 이어집니다.

[앵커]

광주의 경우 서울보다 비가 오후 늦게까지 왔기 때문에 집회 참가하는 사람들이 늦게 오고 있다고 주최 측에선 밝히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또 전남 흑산도 등 광주를 제외한 지역에서도 촛불집회가 진행되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우리나라의 최서남단이죠. 전남 흑산도의 예리광장에서도 주민 100여명이 모여 촛불을 들었습니다.

섬마을에서는 보통 지리적인 특성상 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이기 쉽지 않은데요.

그런데도 이렇게 촛불집회가 진행된 경우는 제주도를 제외하고 흑산도가 처음이라고 합니다.

현재 이 집회는 유튜브를 비롯해 각종 SNS를 통해서도 생중계되고 있습니다.

흑산도를 비롯해 오늘 전남에서만 22개 시·군 중 15곳에서 1만5천여 명이 모여 촛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또 전북에서도 전주를 비롯해 곳곳에서 1만명 가량이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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