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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확진자' 직장동료 20% 확진…2차 감염 확산 우려

입력 2020-05-12 20:15 수정 2020-05-13 10:36

CJ제일제당 부산공장 직원도 확진…일부 시설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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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부산공장 직원도 확진…일부 시설 폐쇄


[앵커]

바이러스는 직장 안으로도 퍼지고 있습니다. 한 회사에서만 지금까지 확진 환자 8명이 나온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CJ제일제당의 공장에서도 확진 환자가 나와 일부 시설이 폐쇄됐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사무실 불이 꺼졌고 건물 입구 출입문도 굳게 닫혔습니다.

잇따라 확진자가 나온 서울 강남의 한 디자인업체입니다.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직원 A씨가 확진된 후 동료 7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 직원 42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는데, 이 중 20%가량 감염된 겁니다.

나머지 직원들은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조치 됐습니다. 

서울시는 A씨의 밀접접촉자 10명 가운데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좁은 공간에서 밤늦게까지 함께 일하면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걸로 추정됩니다.

강남의 또 다른 회사에서도 클럽 방문자의 동료 직원이 감염됐습니다.

산발적으로 '2차 감염' 사례가 나타나자 보건당국과 지자체는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직접 접촉이 이뤄질 수 있는 업무환경을 가진 기관에서는 사실은 정말 커다란 경각심을 갖고…]

이런 가운데 CJ제일제당 부산공장 일부 시설의 직원 중에도 확진 환자가 나와 폐쇄됐습니다.

해당 직원은 지난 2일 이태원 클럽을 갔고 이후 무증상 상태로 사흘 동안 출근했습니다.

회사 측은 동선이 겹친 장소를 방역하는 한편 접촉 직원들을 격리하고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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