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또 다른 클럽 '메이드'서도 확진…20대 남성 감염 확인

입력 2020-05-12 07:15 수정 2020-05-12 09:2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에 알려진 5개 클럽과 다른 새로운 이태원 클럽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메이드'라는 이름의 클럽인데 20대 남성이 지난 2일 이곳을 방문한 뒤 무증상 상태에서 진단 검사를 받았고 어제(11일)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이태원 전역에 바이러스가 퍼져 있었던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이태원발 집단 감염이 어떻게 시작됐는지 규명하는 것도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관련 확진자수는 이제 100명에 가까워졌습니다. 각 지자체들은 지난 연휴 이태원 클럽에 갔던 사람들이 빠짐없이 나와서 검사를 받도록 조치들을 내리고 있는데요. 방문자들이 협조를 하지 않으면 강도 높은 대책을 내놓겠다는 게 정부 입장입니다.

먼저 이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서대문구에 사는 20살 남성이 어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2일 서울 이태원의 클럽, 메이드를 다녀갔습니다.

앞서 확진자가 속출했던 클럽 5곳과는 다른 새로운 클럽입니다.

기존의 5곳은 한 데 모여있지만, 클럽 메이드는 횡단보도 건너편에 따로 떨어져 있습니다.

이때문에 이태원 전역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퍼져있었던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어제까지 이태원 클럽 발 확진자 수는 2차 감염자까지 합쳐 94명에 이릅니다.

첫 확진자가 나온 6일 이후 닷새 만에 100명에 육박한 것입니다.

지난 1월 24일 이래 서울 확진자 수도 698명으로 700명에 육박했습니다.

문제는 클럽 방문자 5500여 명 가운데 연락이 닿지 않는 사람이 3000명이 넘는다는 것입니다.

서울시는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거나 주변에 있던 모든 사람에게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름 대신 전화번호만 밝히는 '익명 검사'도 가능합니다.

검사를 받지 않으면 2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할 방침입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자발적으로 나서서 검사 받기를 원합니다만, 동시에 강제적 조치도 병행해서 취할 수밖에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서울시는 통신사와 카드사로부터 이태원 클럽 주변에서 휴대전화와 카드를 사용한 사람들의 명단을 받을 예정입니다.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사용자 동의 없이 제출 받을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 30%가 무증상…"적극검사 협조를" 이태원 클럽 다녀온 의왕시 40대 남성, 코로나 양성 판정 제주 코로나 방역 비상…확진 피부관리사 접촉자 144명 박원순 "이태원 클럽 방문자 3천명 연락두절…'자택 추적' 불사" '클럽 감염' 직장동료 무더기 확진…회사 폐쇄 조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