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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 방역 비상…확진 피부관리사 접촉자 144명

입력 2020-05-11 07:19 수정 2020-05-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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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도에서도 코로나19 집단 감염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은 피부 관리사와 접촉한 인원이 당초 알려진 138명에서 6명 추가돼 최소 144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추가 접촉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도에 사는 A씨는 연휴 기간이던 지난 5일 서울 이태원의 킹클럽을 방문했습니다.

'용인 66번 확진자'가 앞서 사흘 전 방문했던 클럽입니다.

클럽에서 확진자가 나오자 A씨는 방역당국에 방문 사실을 알렸고 그제(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는 제주도의 한 피부과에서 피부관리사로 일하는데 제주도로 돌아온 뒤 사흘간 대중교통 등을 이용해 출퇴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확인된 접촉자는 144명입니다.

병원 직원 11명, 방문객 127명과 접촉했고, 이동하면서 버스 기사와 마트 직원 등 6명과도 마주쳤습니다.

A씨는 동선 대부분에서 마스크는 착용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접촉자들을 자가격리 시키고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는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동료 직원들은 현재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입니다.

방역당국은 추가 접촉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며,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은 병원 방문객 전체 명단도 확보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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