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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발' 감염 54명…다녀간 2천명 연락불통

입력 2020-05-10 19:19 수정 2020-05-10 20:01

용산구, 이태원 클럽 5곳 특정해 '방문자 명단' 파악
1982명 전화번호 허위 기재…신용카드 사용기록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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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이태원 클럽 5곳 특정해 '방문자 명단' 파악
1982명 전화번호 허위 기재…신용카드 사용기록 확인 중


[앵커]

지금부터는 이번 주말을 뒤흔든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 집단감염 소식을 집중적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관련 환자가 나흘 만에 54명으로 훌쩍 늘었는데요. 서울시와 용산구가 클럽 5곳을 특정하고 여기 갔었던 약 5천 5백명을 쫓고 있습니다. 더이상의 확산을 막으려면, 이 사람들을 최대한 빨리 찾아내 검사를 받게 해야 하는데 약 2천명이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전화번호 가짜로 적었다고 합니다.

먼저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현재 총 54명입니다. 추가 접촉자 조사와 감염원에 대한 역학조사가 계속 진행 중입니다.]

특히 확진자 54명 중 30%는 증상이 없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30명, 경기 14명, 인천 6명, 충북 2명, 부산과 제주 1명씩입니다.

이 중 클럽을 직접 방문한 사람은 43명, 이들의 가족과 지인, 동료는 11명입니다.

지난 6일 용인에 사는 29세 남성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지 나흘 만입니다.

앞서 서울시는 이태원 클럽 3곳을 다녀간 사람이 1500명쯤 되는 걸로 봤습니다.

용산구는 여기에 2곳을 더해 5곳을 특정한 뒤 방문자 명단 파악에 나섰습니다.

그 결과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이태원 클럽 5곳의 방문자는 5517명, 방역당국은 이들에게 일일이 연락해 외출 자제를 요청하고 검체를 채취하고 있습니다.

3535명은 연락이 닿았습니다.

하지만 1982명은 전화번호를 허위로 적은 걸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시는 경찰과 협조해 신용카드 사용기록을 확인하는 등 소재지를 추적 중입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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