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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포스트 코로나' 구상 제시…"국민과 함께 나아갈 것"

입력 2020-05-10 19:07 수정 2020-05-10 20:01

문 대통령 취임 3주년 대국민 연설
"2차 대유행 대비…질병관리청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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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취임 3주년 대국민 연설
"2차 대유행 대비…질병관리청 승격"


[기사]

취임 3주년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 이후 국정을 어떻게 꾸려갈지 밝혔습니다. 또 다시 올 수 있는 감염병에 대비해서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고 모든 취업자가 고용보험 혜택을 받는 전국민 고용보험도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오늘(10일) 연설문에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국민'입니다. 문 대통령은 모든 국민이 코로나19 극복에 함께 힘써줘서 고맙다고 거듭 이야기 했습니다.

먼저 방역과 관련한 내용부터 심수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닙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발생한 유흥시설 집단감염을 언급하며 경각심을 강조했습니다.

이르면 가을께 예상되는 2차 대유행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는 것도 이에 따른 조치입니다.

2015년 메르스 때부터 꾸준히 필요성이 제기돼 왔지만 이번에 실제로 추진이 되는 겁니다.

질본은 그동안 예산과 인력운용을 독립적으로 하지 못해 감염병 연구나 역학조사를 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초대 청장은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유력합니다.

정 본부장도 오늘 오후 브리핑에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부족했던 많은 부분들을 보충할 수 있는, 좋은 인력을 확보하고 좋은 인력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를 할 수 있게끔 시스템과 조직을 잘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은 또 현재 한 명인 보건복지부 차관을 늘리는 방안도 이야기 했습니다.

보건과 복지 분야를 각각 나눠 전문성과 책임감을 강화한다는 겁니다.

청으로 높이거나 차관 자리를 만드는 것은 모두 국회의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4·15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의 공약이었던 만큼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 대통령은 'K방역이 세계의 표준'이 된 것은 모두 '국민의 힘'이라며 "임기 마지막까지 위대한 국민과 함께 담대하게 나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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