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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 청정 선언' 하루 만에…이태원 클럽 확진자

입력 2020-05-1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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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도에선 '코로나 청정 선언'을 한지 하루만에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환자가 나왔습니다. 이 확진 환자는 병원에 근무하고 있었는데요. 동료와 환자 등 접촉자가 138명에 달합니다. 일단 병원 동료들은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여기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 환자는 클럽에 다녀왔다며 스스로 신고를 하고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태원을 찾았던 다른 분들도 서둘러 신고해서 검사 받으시길 바랍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도에 사는 30대 여성 A씨는 어제(9일) 오후 9시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지난 5일 서울 이태원 킹클럽을 다녀왔다며 자진 신고했습니다.

해당 클럽은 경기도 용인 66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곳입니다.

제주시에 있는 병원에서 피부관리사로 일하는 A씨는 무증상 상태로 지난 7일부터 사흘간 근무했습니다.

이때 접촉한 사람만 138명에 이릅니다.

다행히 직장동료 11명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의사와 동료직원 1명이 고열증상이 있었지만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에게는 2주간의 자가격리를 통보하고 1대1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A씨가 일하면서 직접 접촉한 방문객 127명에 대해서도 자가격리를 통보했습니다.

[배종면/제주감염병관리지원단장 : 구조상 시술 자체가 마스크를 벗어야만 되는 상황이다 보니까 아마 거기서 문제가 있을 것 같습니다.]

방역당국은 A씨의 진술과 CCTV 분석을 통해 대부분 동선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걸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A씨가 이용한 식자재마트나 A씨와 같은 시간에 버스를 탄 도민들 중 코로나 감염이 의심될 경우 곧바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제주도는 지난 8일 확진자가 모두 퇴원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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