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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호남서 '배알' 발언 논란…더민주, 사과 요구

입력 2016-04-07 08:13 수정 2016-04-0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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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각 당 대표들의 치열한 유세전도 차례로 살펴봅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처음으로 어제(6일) 호남지역, 전북 전주를 찾았는데요. 지역감정을 없애야 한다며 한 발언 "전북 도민들은 배알도 없느냐" 이 말이 또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반발하며 김 대표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승필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 전주에서 첫 호남 지원 유세를 나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김 대표는 전북의 예산 증가율이 전국 꼴찌라며, 이 지역 야당 의원들을 탓했습니다.

[김무성 대표/새누리당 : 전라북도에 예산 폭탄을 터뜨리고 싶어도 터뜨리지 못하고 있는 것 알고 계십니까. 여러분은 배알도 없습니까, 여러분. 전라북도 도민 여러분, 정신차리십시오.]

김 대표는 "지역 감정이 대한민국의 망국병 1호"라며 지역주의 타파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렇게 발언했지만, '배알' 발언은 논란이 됐습니다.

'배알'이라는 단어가 속된 의미를 담고 있어 여당 대표로서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지적이 나온 것입니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김남규 정책위원장은 "어이가 없다"면서 "결국 전북도민과 호남 사람들을 핫바지로 보는 김무성 대표의 시각이 그대로 나타났다"고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북도민에 대한 모욕이라며 전북을 얼마나 무시하면 이런 막말을 할 수 있는지 기가 막히다"고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즉답을 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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