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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전북도민, 배알도 없나"…첫 호남 유세

입력 2016-04-0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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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전북도민, 배알도 없나"…첫 호남 유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공식선거운동 7일차인 6일 첫 호남 지원 유세에 나섰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전북 전주에서 진행된 유세 내내 전북 지역 야당 의원들의 실정을 주장하며, 새누리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전주 완산구에서 진행된 정운천 후보(전주을) 지원 유세에서 "지난해 전북 국가예산은 400여억원 증액되는 데 지나지 않았다"며 "예산 증가율이 전국에서 꼴찌"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여러분들은 배알도 없나. 전북도민 여러분 정신 차리라"며 이번 총선에서 정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도대체 11명이나 되는 의원들이 전북에서 뭐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11명이 한 일보다 전남 이정현 의원이 한 일이 훨씬 더 많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앞서 진행된 출근길 통합 유세에서도 야당 의원들을 비판하며 "(전북에서 총선) 승리 소식이 없어서 예산 폭탄을 터뜨리고 싶어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행히 최근 변화의 봄바람이 불고 있다. 이제 바람을 현실로 바꿀 때"라고 했다.

김 대표는 이어 충남 홍성, 아산, 천안 등으로 장소를 옮겨 유세를 이어갔다. 그는 이곳에서 "새누리당의 과반의석이 깨질 가능성이 있다"며 위기론을 언급하며 지지를 부탁했다.

그는 홍문표 의원(충남 홍성·예산) 지원 유세에서 "야당이 국회 과반수를 넘어 지배하게 되면 국회, 박근혜 정부는 마비된다"며 "식물 정부, 식물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김 대표는 최민기 의원(천안을)을 지원 유세하는 자리에서는 새누리당 위기론을 언급하며 "저희들이 잘못한 거 용서 구하겠다. 지금부터 잘하겠다"며 "이 모든 것 책임지고 당 대표인 제가 승패에 관계없이 사임하겠다고 했다. 다시한번 기회를 달라"며 읍소하기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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