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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기 제보자 "비행기 잘 안 다니는 지역…일반 것과 달랐다"

입력 2014-04-07 22:32 수정 2014-04-0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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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기서 제보하신 분과 잠시 좀 얘기 나누겠습니다. 이분에 따르면 당시 목격한 무인기로 추정된 이 비행물체가 일반 무인기와는 확실히 달랐다고 하는데요. 서울시 이문동에 사시는 김민규 씨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김민규 씨 나와계시죠?

[김민규 씨/서울 이문동 : 네, 안녕하세요.]

[앵커]

사진은 잘 받았습니다. 그런데 제보하기 전까지 많이 좀 망설이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제보하신 이유는 뭘까요.

[김민규 씨/서울 이문동 : 만약 이게 잘못된 제보라면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분들도 있다라고 생각을 했고요. 그리고 이게 잘못된 정보라면 진짜 해프닝으로 끝날 수 있지만 만약에 진짜 무인기라면 보도가 안보에 중요하다고 생각해 JTBC에 연락을 드리게 됐습니다.]

[앵커]

전문가들도 무인기라고 확인은 해 주셨는데 언제 어떻게 보시게 된 겁니까?

[김민규 씨/서울 이문동 : 제가 작년 10월 3일에 나들이 나가는 길에 동네에서 촬영했습니다. 처음 무인기를 발견할 당시에는 프로펠러 소리가, 굉음이 좀 났었고요. 80에서 100km 정도의 속도로 북으로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처음에 목격할 때는 동네에서 개발된 무인기로만 생각했고 그 당시에는 호기심에 카메라를 가지고 있어 찍게 됐는데 빠르게 이동하는 상태라 그 형태까지는 잘 잡지는 못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번에 파주나 백령도에서 발견한 무인기를 보니까 비슷하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셨군요. 그런데 이게 일반 동호회 무인기가 아니더라도 예를 들면 구글어스나 이런 것들처럼 항공뷰를 찍는 그런 경우도 있단 말이죠.

[김민규 씨/서울 이문동 : 그래서 저도 요즘에 인터넷으로 많이 정보를 얻을 수 있잖아요. 그래서 동호회에 모형항공기 쪽으로 알아보니까 뭐 육안으로도 쉽게 볼 수 있는 화려한 무늬 형태로 많이 제작됐고 넓은 공터나 아니면 추락 위험 때문에 안전사고에 대비해서 육안으로 보이는 그런 장소에서 띄운다고 하더라고요.]

[앵커]

그렇겠죠. 이렇게 주택가에서는 하지 않겠죠.

[김민규 씨/서울 이문동 : 네, 그리고 구글어스 같은 경우에는 위성으로 찍고 네이버 항공뷰 같은 건 헬리콥터를 이용해서 촬영한다고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에 제가 처음 목격했을 당시에는 이게 국내에서 개발된 무인기가 아닌가라는 그런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 이유는 저희 지역이 비행기 운항을 잘 하지 않는 지역이고요. 그리고 비행기가 다닌다고 해 봤자 헬리콥터 같은 거나 아니면 민방위 훈련 때 전투기 굉음 정도만 들리는 정도지 비행기가 그렇게 잘 다니는 그런 지역은 아닙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 사시는 김민규 씨와의 통화였습니다. 차근차근 잘 설명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김민규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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