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정부, 해수부 중심으로 총괄 대책본부…기상 악화로 구조 지연

입력 2014-04-17 20:31 수정 2014-04-18 20:5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중앙재난본부에서 발표가 있었습니다. 현장 연결해서 무슨 내용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정제윤 기자! 현장에 있습니까?

[기자]

네 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 진도군청에서 해양수산부의 브리핑이 있었는데요. 이곳 대책본부에서도 브리핑 내용을 받았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현장을 방문해서 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를 한 이후에 이주영 해수부 장관을 중심으로 하는 사고대책본부가 꾸려졌습니다.

이 대책 본부는 사고 수습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오늘부터 진도군청 회의실에서 운영되며, 여기에는 총리실과 안행부 기재부 등의 담당 실·국장들이 참여하게 됩니다.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추가로 구조된 생존자에 대한 소식은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거기다 기상악화 때문에 구조작업이 계속해서 지연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저녁 6시경 대책 본부에서는 현지 상황과 관련해 간단한 설명을 했는데요, 안타깝게도 투입된 잠수 인력이 선체 내부로는 아직까지 한 번도 진입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선체 내부에 공기 주입도 아직 못한 상황입니다.

계속 구조 작업이 지연되고 있는 겁니다.

파도가 잦아들면 선체 진입을 다시 시도한다는 계획입니다.

대책본부에서는 일단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 총 9명 이라고 밝혔습니다.

선사 직원 박지영 씨와 단원고의 정차웅, 권오천, 임경빈 학생 교사 최혜정 씨와 남윤철 씨 승무원 김기웅 씨가 사망자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당초 사망자 명단에 단원고 학생으로 추정되는 박성빈 양과 박영인 군이 포함됐지만, 가족들이 시신을 확인한 결과 다른 학생이라고 밝혀 이 두 학생에 대한 신원은 다시 확인 작업 중 입니다.

또 외국 국적의 탑승자에 대한 정보도 일부 확인이 되었는데요, 필리핀인 선원 두명과 러시아인 학생 1명 조선족 2명 이렇게 총 5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5명의 외국인 중에는 필리핀인 두명만 구조된 상태고 나머지 3명의 생사는 불투명합니다.

어제까지 혼선을 빚던 탑승 인원도 475명으로 오늘 공식 확인됐습니다.

화물차 운전기사 13명이 무발권 승차한 것이 뒤늦게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파악된 실종자 수는 287명이고, 구조된 생존자 수는 179명으로 어젯밤 이후 변동이 없습니다.

추가로 새로운 소식이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관련기사

박 대통령 "구조에 최선 다해달라…그게 바로 명령" 기상 악화로 수색 작업 중단…잠수요원 조류 휩쓸리기도 "신용카드 결제 내역 왔다" 실종자 가족들 '실낱같은 희망'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