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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쏘는 정치] "대통령 볼 수도" 관람객 북적이는 청와대

입력 2017-06-12 18:49 수정 2017-06-12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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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분수대 (지난 10일)

의장대 격려하기 위해 온 문 대통령

문 대통령 주변으로 몰리는 관람객들

몰려드는 관람객들에 경호실장 당황

"대통령님 의장대하고 인사 좀 나누고요."

문 대통령, 의장대 대원 격려하며 악수

문 대통령 모습 본 관람객들 환호성

"사랑해요 사랑해요"

문 대통령, 관람객들에 손 흔들어

"진짜 영광이다."

+++

[강지영 아나운서]

안녕하세요, 톡쏘는 정치 강지영입니다. 방금 보신 이 장면, 문 대통령이 국방부 군악, 의장대원들을 격려하러 왔다가 청와대 관람객들과 만났을 때의 광경입니다.

최근 청와대 관람 신청 건수가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주말 예약은 거의 꽉 차서 내년에나 기대해볼 수 있다고 하고요. 박근혜 전 대통령 때 하루 평균 20건이었던 관람객 예약 문의가 문재인 대통령 이후에는 무려 4배나 오른 80건이나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청와대 관람객이 부쩍 늘어난 이유, 아마도 문 대통령 동선과 겹치면 대통령을 직접 만날 수 있다는 말이 퍼졌기 때문인데요.

지난달에는 청와대를 관람 온 초등학생들이 우연히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사진을 찍기도 했고,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청와대 관람을 갔다가 문 대통령을 만났다는 목격담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청와대 관람을 갔는데 갑자기 중형차에서 누군가 내려서 손을 흔들었는데 알고 보니 문재인 대통령이었다는 겁니다. 문 대통령이 90도로 인사하는 이른바 폴더 인사를 해서 인상 깊었다고 하는데요, 온라인에는 이런 비슷한 글들이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청와대의 소통 행보, 이뿐만이 아니죠. 지난 주말 청와대 공식 계정이 오픈됐는데요,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 응원의 글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안들이 올라와 있습니다.

그중에는 문 대통령에게 7월 15일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시구해달라는 요청도 있는데요, 알고 보니 문 대통령, 소문난 야구팬이었습니다. 우선 야구 명문고인 경남고 출신인 데다, 대학 때도 야구를 했었고요, 2012년에는 김성근 감독이 이끌던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를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그 영상 잠깐 보시죠.

"다시요!"

시대교체의 홈런을 날리겠습니다.

사실 이번 대선 때도 야구 사랑을 드러냈는데요, 부산 유세 때는 롯데 유니폼을 입고 롯데 특유의 응원 용품인 주황색 비닐을 쓰고 부산 갈매기를 열창했고요, 광주에서는 해태 유니폼을 입기도 했습니다. 이 시민의 요청대로 문 대통령이 이번 올스타전에서 시구 하는 모습 볼 수 있을지 저도 기대해보겠고요.

정책 제안을 받기 위한 광화문 1번가 역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합쳐서 벌써 5만 건에 가까운 아이디어가 접수됐다고 합니다. 다양한 분야의 정책 제안들이 쏟아지고 있는 건데요. 이 제안들을 취합해서 문 대통령에게 보고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국민과의 쌍방향 소통을 통해 국민들의 피부에 닿는 정책들이 만들어지길 기대해보겠습니다.

(자료출처 : 네이버 블로그 '오백원'/ 젠틀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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