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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쏘는 정치] 영화 '대립군'이 말하는 정치 리더십

입력 2017-06-02 19:06 수정 2017-06-02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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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영 아나운서]

안녕하세요, 톡쏘는 정치 강지영입니다. 제가 오늘(2일)은 영화 '대립군'의 시사회가 열리고 있는 신촌의 한 영화관에 나왔습니다. 이곳에서 한 정치인이 관객들과 영화도 함께 보고 대화도 가질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그 정치인 누굴까요?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Q. 정윤철 감독과 친분 있나?

[심상정/정의당 대표 : 영화로 친분이 있죠. 직접 뵙는 건 처음이에요. (그럼 오늘 어떻게 오시게 된 건지?)]

[정윤철/영화 '대립군' 감독 : 가장 진보적이고 항상 뭔가 평등사회를 가장 많이 생각하시는 분 같아서 먼저 제안을 했습니다.]

Q. 영화 속 상황이 지금과 비슷?

[심상정/정의당 대표 : 결국은 단순한 이치죠. 왕이 무능하고 사익 추구에 혈안이 돼있으면 백성이 고생한다. 우리가 지난겨울에 경험한 것도 그런 거죠.]

[정윤철/영화 '대립군' 감독 : 대립군은 실제 역사 속에 있었던 존재들인데 군대에 가면 죽거나 힘드니까 돈, 제물을 내고 남을 보냅니다. 얼마 전에 크레인 무너져서 굉장히 많이 죽었지 않습니까? 그것도 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휴식을 취할 때 크레인이 무너지면서 덮쳐서 많이 돌아가셨는데 영화 속 상황이랑 아주 비슷해서 제가 가슴이 아팠습니다.]

인터뷰 마치고 시사회장으로
관객들과 악수하는 심상정 대표…관객의 작은 꽃다발 선물
정윤철 감독과 함께 영화감상

[영화 '대립군' 2017]

영화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시간

[심상정/정의당 대표 : 인상적이었던 거는 바위산을 올라가면서 어가를 발로 차버리잖아요. 그게 상징적인 것 같습니다. 백성들과의 소통의 출발이었다고 생각해요. 함께하는 왕으로 시작되는 거죠. 문재인 정부 들어서서 밀실이 아니라 광장으로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행보하시는 거에 대해서 탈권위적인 행보에 대해서 국민들이 그 자체만 봐도 행복하다 이렇게 이야기하잖아요.]

Q. 광해(여진구)와 토우(이정재)중 개인적 취향은?

[심상정/정의당 대표 : 20년 전에 청춘의 심벌이었잖아요, 이정재 씨. 그 강력한 눈빛 이야~ 저런 강렬한 눈빛 애인 하나 가져봤으면]

관객과의 대화가 끝나고…

[강지영 아나운서]

네, 관객과의 대화를 마친 심상정 대표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영화 '대립군' 본 소감은?

[심상정/정의당 대표 : 기대이상이에요, 대통령 후보로서 대선을 치른 사람으로서 결국 정치란 무엇인가 정치 지도자는 어떤 사람인가. 그런 점을 이 영화가 다시 한번 잘 일깨워줬다고 생각해요.]

영화 '대립군'은 이 땅의 백성들이 겪는 고난, 그 고난을 함께 나누는 지도자를 그린 영화입니다. 지금 이 시대가 바라는 리더야말로 국민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슬퍼할 줄 아는 지도자가 아닐까 싶은데요. 우리나라의 리더라고 할 수 있는 정치인들도 이러한 리더십을 갖추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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