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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이틀째 연찬회…새정연, 박영선 위원장 거취 거론

입력 2014-08-2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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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월 23일 토요일 JTBC 뉴스현장입니다. 어제(22일)부터 8월 임시국회가 시작됐지만 교착상태에 있는 정치권은 아직도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런 가운데 주말 동안 여당인 새누리당은 지도부가 모두 모인 가운데 1박 2일의 연찬회를 진행했는데요, 먼저 현장에 나가 있는 저희 취재기자 연결해 이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최종혁 기자 오늘 연찬회에서는 세월호 정국과 관련한 여러 의견이 나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의 연찬회 이틀째인 오늘 오전 9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자유토론이 열렸습니다.

약 10여 명의 의원이 나서 실타래처럼 얽힌 세월호 정국에 대한 해법과 당 혁신 방안 등에 대해 자유롭게 발언했습니다.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해 안덕수 의원은 "기존 합의안에서 더 양보해서는 안 된다"며 "세월호 정국에 묶인 민생법안을 여당 단독으로 처리하려면 국회선진화법을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노근 의원도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헌법 가치를 무너뜨려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처럼 재협상은 없다는 기류 속에서도 정미경 의원은 "국회 몫의 특검 추천권을 유가족에게 줘서라도 세월호 국면을 해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병국 의원도 "새누리당이 나서서 유가족을 설득하고, 대통령과 당 대표가 단식으로 쓰러진 세월호 희생자 가족 김영오 씨를 만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무성 대표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유족들은 언제든지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어제 하루동안은 세월호에 대한 이야기가 연찬회에서 나오지 않아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 오늘은 전향적인 이야기도 나온 것 같군요.

한편, 새정치연합 내부에서는 리더십에 흠집이 난 박영선 위원장의 거취문제를 놓고 논란이 뜨겁다고 하는데 어떤 이야기입니까?

[기자]

어제 새정치민주연합 3선 이상 중진 의원 8명이 만나 세월호 특별법 정국의 대응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의 거취문제가 핵심 쟁점이었는데요, 특별법 협상 과정에서 리더십에 치명타를 입은 박 위원장이 당 대표와 원내 사령탑 역할을 혼자 진행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혁신위원장과 원내대표를 겸직하고 있는 것을 분리하는 방안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년 초로 예정된 새정치연합의 차기 전당대회를 앞두고 일찌감치 당권 경쟁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초선 의원 10여 명도 비대위 구성과 박 위원장의 거취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박영선 위원장은 주말인 오늘 별도 일정 없이 숙고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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