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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문재인, 오늘 부산행…총선 출마 결심 굳히나?

입력 2015-10-01 19:27 수정 2015-10-0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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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야당 40초 뉴스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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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수도권? 총선 출마 어디로?

야당 혁신위가 문재인 대표의 부산 출마를 권유한 가운데 문 대표가 오늘(1일) 부산 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합니다. 한편 수도권 출마론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문 대표는 과연 어디에 출마할까요?

▶ "기가 찰 노릇"…여 회담 제안 거절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 회담을 제안한 것을 놓고 "약속도 지키지 않으면서 새로운 회담을 제안하니 기가 찰 노릇"이라고 야당이 비판했습니다.

▶ '부모 스펙 기재 금지법' 발의키로

야당이 부모스펙기재 금지법을 발의키로 했습니다. 입사 지원서에 부모의 학력과 직업 기재를 금지하는 법인데요, 인권위가 입사지원서에서 빼라고 한 게 2003년인데… 지금 2015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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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놓고 여당의 분란이 커지고 있는데, 야당은 내부 갈등이 가라앉고 대여 공세를 펴는 모습입니다. 야당 오래간만에 분위기 좋습니다. 다만 새정치연합 당내는 문재인 대표가 총선에 출마할 건지, 출마한다면 어디로 나갈 건지를 놓고 갑론을박 중인데요. 오늘 마침 문 대표는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참석차 부산에 내려갔습니다. 해석하기에 따라 의미가 남다른 행보입니다. 오늘 야당은 문 대표의 출마 여부를 놓고 오가는 얘기들을 자세히 짚어봅시다.

[기자]

2012년 4월 19대 총선을 앞두고 제1야당 민주통합당은 '낙동강 벨트'를 형성했습니다.

부산과 경남을 가로지르는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이른바 '문성길 트리오(문재인, 문성근, 김정길)'를 출격시켰습니다.

새누리당의 영남권 아성을 무너뜨리고 부산발 바람을 일으켜보자는 야심 찬 구상이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트리오 중 문재인만 살아남았고, 부산 지역 18석 가운데 단 2석을 건지는 데 그쳤습니다.

20대 총선을 6개월가량 남겨둔 지금, 당명이 바뀐 새정치민주연합은 부산을 다시 주목하고 있습니다.

당 혁신위원회가 문재인 대표에게 부산 출마를 요구하며 불을 지폈습니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새정치연합 (지난달 23일) : (문재인 대표는) 불출마를 철회하고 부산에서 우리 당 총선승리의 바람을 일으켜 주십시오.]

원래 지역구(사상)를 배재정 의원에게 넘겨준 상황에서 분구가 예상되는 해운대 얘기가 나오더니,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지역구인 영도가 거론됐습니다.

문 대표의 반응은 처음엔 신중했습니다.

[문재인 대표/새정치연합 (지난달 23일) : (김무성 대표 지역구인 영도로 나오시는 거 아니냐, 이런 관측도…) 조금 더 시간을 좀 주세요.]

이랬던 문 대표, 얼마 전 추석 때 부산시당 지역위원장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지역위원장들이 의견을 모아준다면 부산 위원장들의 의견을 비중 있게 받아들이겠다"
"2012년 총선에 나갈 때 이것저것 고려 없이 출마했다면 부산 영도가 제일 편했다"

김 대표와 맞붙어 이긴다면 총선 바람몰이는 물론 대선 가도에도 탄탄대로가 열리지만, 패했을 경우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 부담입니다.

이런 가운데 호남 출마 얘기도 흘러나왔습니다.

[박주선 무소속 의원/BBS 양창욱의 아침저널 (지난달 25일) : 호남 민심 왜곡인가 아닌가를 확인해 보기 위해서라도 문재인 대표가 광주에 내려와서 민심 왜곡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광주 출마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급기야 서울이나 수도권 출마론까지 고개를 들었습니다.

[송호창 새정치연합 의원/TBS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 (어제) : 문재인 후보와 같은 경우도 저는 부산으로 갈 것이 아니라 서울로 와야 된다, 서울에서도 가장 중심적인 정치 1번지로 가서 거기서 유력한, 강력한 여당 후보와 경쟁을 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지…]

수도권 출마를 주장하는 목소리는 이렇습니다. 문 대표가 여당의 '거물급' 후보를 꺾는다면 전체 선거판에 뒤흔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겁니다.

문 대표 출마는 기정사실화된 분위기입니다.

당내 쏟아지는 요구를 물리칠 명분도 실리도 마땅치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표는 오늘 부산에 갔습니다.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참석을 위한 일정인데, 부산 출마의 결심을 굳히는 행보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재신임 벽을 뛰어넘고, 여당과의 협상을 통해 공천 혁신안의 주도권을 쥔 문 대표. 또 하나의 결단을 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오늘 야당 기사는 <문재인 오늘="" 부산행…출마="" 결심="" 굳히나="">로 제목을 잡고 당내에서 쏟아지는 다양한 목소리와 출마 예상 지역을 짚어보겠습니다.

Q. 문재인 측 "정치력·협상력 보여줘"

Q. 문재인 안심번호 합의는 '1석 3조'

Q. 문재인 "청와대가 왜 딴지 거는지…"

Q. 문재인 내년 총선 부산서 출마?

Q. 문재인 "2012년 출마했다면 영도"

Q. 문재인 어릴 적 영도 살아…모친도 거주

Q. 문재인 2013년 "영도는 제 고향"

Q. 문재인 부산행…출마 결심 굳히기?

Q. 문재인 2012년에도 부산영화제 참석

Q. 송호창 "문재인, 서울서 출마해야"

Q. 강기정 "문재인 수도권에 나와야"

Q. 문재인 서울서 나온다면 강남? 종로?

Q. 2011년 '대표' 손학규 분당서 승리

[앵커]

정치 1번지라는 명칭도 갖고 있으니, 종로가 상징성이 있긴 한 것 같은데, 종로는 정세균 전 대표가 오래전부터 공들이고 있는 곳 아닙니까. 현직 국회의원이고. 그렇게 간단치만은 않은 문제일 것 같습니다. 아무튼, 문재인 대표가 결심을 해야 하는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있네요. 오늘 야당 기사는 <문재인 부산행…출마="" 결심="" 굳히나="">로 잡고 당내에서 쏟아지는 다양한 목소리를 함께 담아주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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