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계산기 두드려도 답이 없는 '평창'…사후활용 어쩌나

입력 2015-02-03 22:1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렇다 보니 평창 동계올림픽이 더 걱정입니다. 오늘(3일) 평창올림픽 시설의 사후 활용방안에 대한 토론이 열렸는데, 수익성을 놓고선 여전히 답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거물급 정치인들이 총출동한 토론회.

평창 올림픽에 쏠린 관심만큼이나 다양한 경기장 사후활용방안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관광과 결합된 복합 상업시설. 암환자들을 위한 '힐링캠프', 노인들을 위한 '항노화시설'도 제시됐습니다.

[박광민 교수/서울아산병원 : (항노화 센터가 생기면) 강원도는 음식특산물의 보고이지 않습니까. 몸에 좋은 산채나물도 먹고 주문해서 사가고. 강원도도 좋고, 환자도 좋고.]

그러나 17일간의 대회 기간을 위해 6개 경기장을 신축하는 평창올림픽.

조직위가 내놓은 경기장 사후 활용방안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7500억원이 넘는 경기장 신축비용에 걸맞은 수익을 낼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정희준 교수/동아대 : 동계스포츠 특성상 그 동호인이나 그걸 즐기는 사람들의 숫자는 굉장히 제한돼 있습니다.]

[이명식 교수/동국대 : 17일 정도의 경기 기간인데, 사후 활용은 몇 년을 사용해야 하는지 아십니까. 100년, 200년 가는 사후 활용을 더 깊이 해야 합니다.]

돈 먹는 하마로 전락한 국제대회 경기장들. 평창은 이들을 반면교사 삼아 경기장의 사후활용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안을 찾아야 합니다.

관련기사

평창조직위, 사후 활용 질문에 '한숨만 커지는' 답변 "분산개최하라" 환경단체-평창조직위 '충돌' IOC 프로젝트 리뷰 종료 "분산개최 안해…준비 흡족" IOC, 평창올림픽 '단독개최' 지지했지만…여전히 시끌 당장 내년부터 '프레대회'…아직 삽도 못 뜬 경기장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