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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스페인, 북 대사에 항의…'북 도발' 규탄 한목소리

입력 2017-09-0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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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영국과 스페인 정부가 북한대사를 초치해 항의했습니다. 스페인 당국은 마드리드 주재 북한 대사관의 외교관 정원을 줄이라고 요구했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영국 외무부의 마크 필드 아시아·태평양 국무상이 최일 북한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 최근 일본 상공을 지나간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비난했습니다.

필드 국무상은 성명에서 "북한의 무모한 행동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위반했고 국제 안보를 위협했다"며 "불법적인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을 중단하고 국제사회와의 대화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조치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일본을 방문해 북한에 대한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테리사 메이/영국 총리 : 중국은 북한에 대한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는 만큼 중국이 힘을 쓰도록 국제사회가 촉구해야 합니다.]

스페인 외무부도 김혁철 북한대사를 불러 항의했습니다.

스페인 정부는 국제사회를 향한 잇따른 도발과 관련해 항의의 뜻으로 마드리드 북한대사관에 근무하는 외교관 정원을 줄이라고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유럽에서 규탄 움직임이 확산되는 가운데 러시아 외무부는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했지만 대북 제재가 필요한 결과를 가져다주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대신 모든 당사국이 러시아와 중국이 제안한 로드맵에 기초해 전제조건 없는 대화에 착수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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