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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대북 전략' 혼선…"압박 기조엔 변화 없어"

입력 2017-08-31 20:39

트럼프 대통령 "대화가 대북 해법 아니다"
매티스 국방장관 "외교적 해법 버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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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대화가 대북 해법 아니다"
매티스 국방장관 "외교적 해법 버리지 않아"

[앵커]

북한 문제에 대한 미국의 입장은 어떨까요? 트럼프 대통령은 대화가 해답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매티스 국방장관은 외교적 해법을 버리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의견이 엇갈린다해서 대북 압박 기조가 변한 건 아닙니다.

정효식 기자 입니다.

[기자]

"미국은 25년 동안 북한과 대화로 터무니없는 돈을 지불했다. 대화는 해답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대화무용론을 드러냈습니다.

사흘전 틸러슨 국무장관이 강조한 협상론을 정면 부정한 겁니다.

그러자 매티스 국방장관이 두시간 만에 대통령을 막아 섰습니다.

[제임스 매티스/미국 국방장관 : 아닙니다. 우린 결코 외교적 해법을 버린 적이 없습니다. 우리는 계속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의 두 축인 국무·국방장관이 정반대의 대북전략을 제시하며 혼선을 초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일 외무장관이 전화통화로 새 유엔 제재 결의안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 스가 관방장관은 "대북 석유거래 금지도 당연한 선택지"라고 밝혔습니다.

대화의 문을 닫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에 외교적 해법 고수를 외치는 국방장관, 북한 미사일 발사 이후 미국 정부 메시지에 혼선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굿캅-배드캅 역할 분담일 뿐 대북 압박 기조에는 변화가 없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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