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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호주오픈서 시즌 첫 승…"즐기려고 했어요"

입력 2015-02-22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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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계 프로 골퍼 리디아 고가 호주여자오픈에서 올해 LPGA 투어 첫 우승을 맛봤습니다. 역대 최연소 여자 골프 세계 1위에 오른데 이어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오광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호주오픈 시상식 진행자 : 대체 올해 몇 살이라고요.]

[리디아 고/호주 여자 오픈 우승 : 17세요. 곧 18세가 돼요.]

뉴질랜드 국적의 열일곱살 소녀, 리디아 고는 호주여자오픈 마지막날, 믿을 수 없는 샷을 풀어냈습니다.

3번홀에서 나온 이글샷.

위기도 있었습니다.

세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한 8번홀, 그러나 긴 퍼트를 성공하며 보기로 막아냈습니다.

12번홀에선 버디 퍼트가 홀컵에 살짝 걸린 듯했지만 곧바로 들어가는 행운이 따랐습니다.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내내 언더파를 기록하며 합계 9언더파 우승.

리디아 고는 LPGA투어 통산 6승째를 올렸습니다.

[리디아 고/호주 여자 오픈 우승 : 잘 하는 비결은 없습니다. 즐기려고 했고 호주에선 언제나 플레이가 좋았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나섰습니다.]

리디아 고와 경쟁한 양희영은 10번홀 이글 퍼트가 홀컵을 돌고 나온게 아쉬웠습니다.

이후 15번홀 1m짜리 퍼트가 빗나가고, 17번홀에서도 짧은 퍼트를 놓치며 7언더파로 2위에 머물렀습니다.

코츠 골프 챔피언십의 최나연, 퓨어 실크 바하마 클래식의 김세영.

이어 리디아 고의 호주여자오픈 우승으로 올해 LPGA 투어에선 개막 이후 한국계 선수의 3연승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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