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농구는 높은 점프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화려한 플레이가 많은데요, 이 때문에 선수들은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립니다. 시즌 막판 부상 선수도 늘고, 가슴을 쓸어내리는 아찔한 장면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기자]
돌아가고, 꺾이고. 점프를 많이 하는 농구 선수에게 발목 부상은 직업병입니다.
[김현철/정형외과 전문의 : 특히 농구 같은 경우에 점프해서 착지하면서 상대 선수 발등을 밟고 발목이 돌아가는 경우가 굉장히 많죠.]
그런데 발로 착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공중에서 중심을 잃어 머리부터 떨어지는 아찔한 장면도 나옵니다.
몸싸움 도중 가끔 격투기에서나 볼 수 있는 장면도 있습니다.
KCC 하승진은 상대 선수 팔꿈치에 맞아 코가 부러지기까지 했습니다.
시즌 막바지, 모든 팀들의 공공의 적은 부상입니다.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고, 각 팀들의 순위 싸움이 뜨거워지면서 과열된 승부 속에서 부상자 수는 더 늘고 있습니다.
뜨거운 승부가 펼쳐지는 열정의 코트.
부상자가 속출하는 요즘은 다치지 않는 것도 실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