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농구 최하위 삼성이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1위 싸움에 바쁜 SK를 올 시즌 처음 잡은 건데요, 슈퍼루키 김준일 선수가 반란을 주도했습니다.
설 연휴 첫날의 스포츠 경기 소식을 박진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신인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삼성 김준일.
올 시즌 5전 전패 상대인 SK를 맞아 데뷔 후 최다득점인 37점을 넣었습니다.
골 뿐만 아니라 리바운드도 13개, 더블더블을 기록했습니다.
[김준일/삼성 : 신인왕 대결하면서 조금 부담감을 가졌던 것 같아요. 부담감을 덜고 경기에 그냥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말은 이렇게 해도 김준일은 신인왕에 더 다가섰습니다.
81:71로 이긴 삼성은 3연패에서 탈출한 반면, SK는 5연패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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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치락뒤치락, 중위권 순위싸움 만큼이나 치열했던 4위 오리온스와 6위 전자랜드의 경기는 오리온스가 79:74로 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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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세트를 따내며 쉬운 승리를 예상한 LIG손해보험.
하지만 시몬이 살아난 OK저축은행이 세트스코어 2:2를 만들고 맙니다.
마지막 5세트, OK저축은행의 범실로 점수는 벌어지고, LIG 에드가가 세트스코어 3대2 승리에 마침표를 찍습니다.
OK저축은행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LIG는 46득점의 에드가가 수훈갑이 됐고, 시즌 막판 3연패 OK저축은행엔 비상이 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