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상민과 허재, 올 시즌 프로농구 삼성과 KCC 감독으로 하고 싶지 않은 꼴찌 경쟁을 했는데요. 추승균 감독대행이 KCC 사령탑을 넘겨받고 나서 처음으로 이상민 삼성 감독과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오늘(20일) 승부에선 누가 웃었을까요.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KCC의 전성시대를 함께 했던 이상민과 추승균.
꼴찌 경쟁을 벌이는 삼성과 KCC의 사령탑으로 불편한 만남이 성사됐습니다.
두 스타의 대결에 선수들이 더 긴장해서일까.
유난히 실수가 많아지자 두 감독 얼굴에선 웃음기가 사라졌습니다.
쫓고 쫓기는 승부는 결국 4쿼터에서 갈렸는데,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막판 가르시아의 덩크슛. 또 김준일의 골밑슛이 터지며 67대 63으로 이겼습니다.
[이상민 감독/삼성 : 제가 (추승균 감독대행의) 저 심정을 알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서 감독직을 맡았기 때문에 하루빨리 좋은 성과를 (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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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답지 않게 실수를 연발했는데, 삼성화재는 그래도 레오를 믿습니다.
4점차까지 뒤지던 2세트를 듀스 승부로 이끈 한손 블로킹.
레오는 스파이크로 2세트도 마무리합니다.
승부처였던 2세트를 잡지 못한 현대캐피탈. 3세트에선 실수가 잇따르며 자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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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의 연속 버디 퍼트. 리디아 고는 정확한 어프로치샷으로 응수합니다.
LPGA 투어 한다 호주 여자오픈 2라운드에선 합계 6언더파를 기록한 장하나와 리디아 고가 중간 선두로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