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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우즈, PGA 투어 중단…"준비되면 돌아오겠다"

입력 2015-02-1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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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이대로 끝나는 걸까요. 컷오프와 대회 중도포기 등 굴욕의 시즌을 보내던 우즈가 당분간 PGA투어 대회에 나오지 않기로 했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기자]

마법같은 칩샷의 우즈였는데, 쉬운 어프로치샷조차 그린에 올리지 못합니다.

한때 우즈의 퍼트는 다른 방향으로 흐르다 뭔가에 홀린 듯 방향을 틀었는데, 요즘은 가까운 퍼트도 홀컵을 외면합니다.

황제, 결국은 백기를 들었습니다.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투어대회 무기한 참가중단을 발표했습니다.

"경기력이 대회에 나가기 어려운 수준이다. 최고 수준으로 경기하고 싶다. 내가 돌아올 준비가 됐을 때 돌아오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3월 허리수술을 받은 우즈는 최근 출전한 8차례의 PGA투어 대회에서 3차례나 기권했습니다.

2009년 불륜사실이 들통나면서 넉 달간 투어를 쉰 적이 있지만, 이번엔 사정이 다릅니다.

외부 요인이 아닌 내부 요인, 바로 경기력 문제 때문에 투어를 중단한 겁니다.

[윤영길 교수/한국체대·스포츠심리학 전공 : 처음부터 차근차근 운동을 처음 시작했던 상태에서 차근차근 하나씩 다시 만들어서 자기 감을 찾는 선수도 있는 반면에 여기에 실패해서 운동을 그만두는 선수까지 있습니다.]

프로 데뷔 후 최하인 세계 62위까지 추락한 우즈.

골프팬들은 붉은셔츠의 매직을 또 다시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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