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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사라졌다" 신고한 남편, 알고 보니 직접 암매장

입력 2014-11-16 15:24 수정 2014-11-1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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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아내를 살해한 뒤 암매장한 혐의로 남편을 검거했습니다. 자신이 직접 실종신고를 한 뒤 사흘 만에 붙잡혔습니다. 또 50대 남성이 승합차에 가스통을 싣고 불을 붙인 뒤 파출소로 돌진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5일) 안산의 한 조경농장에서 발견된 40대 여성 변사체의 살해 용의자로 지목받아온 50대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남편 김 모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조경농장에서 아내를 때려 숨지게 한 뒤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전라남도 완주항 인근에서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남편 김 씨는 지난 10일 새벽 부부싸움을 하던 도중 아내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거 후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부부싸움을 하다 아내를 살해했다고 범행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앞서 김 씨는 지난 11일 "아내가 사라졌다" 며 실종 신고를 했습니다.

그러나 다음 날부터 잠적하자 경찰은 김 씨를 용의자로 보고 추적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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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출소 안에 승합차 한 대가 들어가 있습니다.

유리문은 완전히 부서졌고, 천장은 새까맣게 탔습니다.

오늘 새벽, 54살 김 모 씨가 뒷좌석에 LPG통을 싣고 불을 붙인 채 경기 김포시 양촌파출소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김 씨가 숨지고, 경찰관 한 명이 승합차를 피해 1층 창문에서 뛰어내리다 다쳤습니다.

숨진 김 씨는 지난 6일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내 경찰조사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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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그러진 차량에서 한 여성이 구조됩니다.

오늘 새벽 1시 40분쯤 서울 한남동에서 29살 안 모 씨가 술에 취해 승용차를 몰다 가로수를 들이받았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안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5%로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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