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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유병언 전 회장 발인…일가족 4명 오후 다시 수감

입력 2014-08-3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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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1일)이면 달력 한 장이 넘어갑니다. 일반적으로 9월 하면 여름이 끝나고 가을로 들어가는 걸 의미하는데, 사실 9월은 계절뿐만이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전환점이 되는 시기죠? 그렇습니다. 매년 100일간의 정기국회가 9월부터 시작을 하기 때문인데요, 특히 올해는 세월호특별법 문제로 정국이 꽉 막힌 상황이어서 그 영향이 정기국회까지 미치지 않을까 우려가 많습니다. 세월호 특별법을 둘러싼 정치권 움직임은 잠시 뒤에 자세히 정리해 보고요.

먼저 오늘까지 이틀동안 진행된 유병언씨 장례식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경기도 안성 금수원 앞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안지현 기자! (네, 경기도 안성 금수원입니다.) 조금 전에 발인이 끝났다고요?

[기자]

네, 이 곳 금수원에서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발인이 시작됐습니다.

방금 전에 절차가 끝났는데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상복을 갖춰 입고 조문하는 신도들의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구원파는 8000명이 넘는 신도들이 다녀갔다고 밝혔는데요, 오늘도 정문에서 차량을 통제했고, 조문객 신분 확인 절차도 계속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 전 회장의 시신은 금수원 내 뒷산에 묻힐 예정입니다.

구원파 창시자이자 유 전 회장의 장인인 고 권신찬 목사의 묘지 인근으로 알려졌는데요, 유 전 회장의 유언에 따라 봉분 없이 묻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발인에 앞서 대강당에서 치러진 추모 예배에선 유 전 회장의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물이 상영됐고, 이후 운구 행렬은 유 전 회장이 머물던 집무실 등을 둘러본 뒤 장지로 향했습니다.

[앵커]

일시 석방됐던 유가족들은 장례가 끝나면 오늘 오후에 다시 수감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가족들은 장례가 끝난 뒤 오늘 오후 8시 다시 인천구치소에 수감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부인 권윤자 씨와 장남 유대균 씨 등 일가족 4명이 유 전 회장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그제 풀려났는데요, 이들은 어제와 오늘 금수원 대강당에서 조문객을 맞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외로 도피한 차남 혁기 씨와 프랑스에서 체포된 장녀 섬나 씨 차녀 상나 씨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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