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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통제 속 유병언 장례식…구원파 신도 대거 참석

입력 2014-08-3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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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례식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지금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서 장례식이 열리고 있는데요. 구치소에 있다가 잠시 풀려난 유 씨의 가족들을 포함해 많은 신도들이 참석했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소연 기자, 조문에 얼마나 참석했나요.

[기자]

네, 오늘(30일) 하루 금수원을 찾은 조문객은 6천 명 가량 되는 걸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몇몇 신도들은 걸어서 금수원을 찾고 있고요.

신도들을 태운 45인승 대형버스가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입구에선 검은색 정장을 입은 신도 네댓 명이 조문객들의 신원을 일일이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입구에서 차량 서너 대가 줄지어 서 있기도 합니다.

그만큼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앵커]

장례식은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는데 내부 소식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기독교침례교회 일명 구원파 측은 유 전 회장의 빈소를 금수원 대강당에 마련했으며 기독교식으로 장례를 치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가족과 교회 원로들이 번갈아 가며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유 전 회장의 장남 대균 씨와 부인 권윤자 씨 등 유가족 4명은 장례식을 치르기 위해 구속집행정지 허가를 받았습니다.

동생 병호 씨만 자택에 머물다 오늘 오후에 금수원에 들어왔고 나머지 유가족 세 명은 어제부터 지금까지 금수원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한편, 내일 오전 10시에 예정된 발인이 끝나면 유 씨의 시신은 금수원 뒷산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앵커]

유대균 씨 등 임시 석방된 가족 4명은 경찰이 어떻게 감시하나요?

[기자]

경찰은 이들에 대해 "한 명당 경찰관 5명을 배치해 밀착 감시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들이 구치소를 나오기 전에 이미 밀착 감시에 동의하는 동의 서류를 받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도주 뿐만 아니라 자해와 같은 자살 시도도 염려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자는 시간에도 밀착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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