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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 폭 넓혀…은행 연 10%대 중금리 대출 확대한다

입력 2016-01-2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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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은행 같은 제1금융권에서 신용대출 받기 어려웠던 분들에게 대출 문턱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시중 은행에도 중금리 대출을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정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5월 말에 출시한 우리은행의 모바일 전용 신용대출 상품입니다.

시중은행으로선 처음 선보인 중금리 대출 상품으로, 신용등급 7등급 안에만 속하면 5~10% 금리로 최대 1000만 원까지 빌릴 수 있습니다.

출시 7개월 만에 만3000건을 취급해 500억 원이 넘게 팔렸습니다.

[최상진 과장/우리은행 스마트금융부 : 서울보증보험과 협업을 통해 은행에서 대출이 어려우셨던 등급 분들도 은행에서 좀 더 쉬운 자격 조건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고요.]

최근에는 신한은행도 5~8%대 신용대출상품을 내놓고, SBI저축은행도 평균금리 9.9%의 중금리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그동안 은행에서 대출이 안 되면, 금리가 높은 대부업체나 저축은행으로 가야 했던 현상이 다소 나아지는 분위기입니다.

금융위도 보증보험과 연계한 은행권 중금리 대출상품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은행이 단독으로 하기보다 저축은행, 캐피털회사 등과 업무 제휴를 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다만, 중금리 대출의 부실화 가능성이 큰 만큼, 은행들이 신용평가 방식과 이를 위한 데이터 분석을 더 정교하게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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