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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대 중금리 'P2P 대출' 급성장…주의할 점은?

입력 2016-01-18 08:38 수정 2016-01-1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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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혹시 'P2P 대출'이라고 들어보셨는지요. 불특정 다수로부터 투자금을 모아 대출을 원하는 사람에게 합리적인 이자율로 돈을 빌려주는 서비스인데요. 대출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이익이라며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이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사무실 임대업을 하는 김서윤 씨는 최근 P2P 대출 업체를 통해 5% 수준의 금리로 사업자금을 빌렸습니다.

저축은행에선 15%가 넘는 고금리를 요구했지만, P2P 대출 업체는 김 씨의 사업 모델을 높게 평가해 더 낮은 금리를 적용했습니다.

[김서윤 대표/사무실 임대 업체 : 업력도 짧고 자본금도 적기 때문에, 전통 금융권에선 대출받기가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P2P 대출은 신청자의 대출 목적과 신용정보 등을 바탕으로 업체가 투자자를 모집해 직접 연결해 주는 방식입니다.

대출 희망자는 5~15% 수준의 중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고, 투자자는 은행 예금보다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게 강점입니다.

최근 국내 P2P 대출 업체 상위 5곳의 누적 대출액이 2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배경입니다.

[이효진 대표/P2P 대출 업체 : 기존 은행대비 지점이 없어서, (저희는) 훨씬 적은 비용과 수수료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부분도 적지 않습니다.

투자자라면 원금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최근엔 유사 P2P 대출 업체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대출 희망자들 역시 과한 대출로 신용불량자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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