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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흉기 인질극' 40대 구속…"억울하다"며 횡설수설 내뱉은 말

입력 2024-05-0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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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흘 전, 서울 강남에서 모르는 여성을 상대로 흉기를 들고 위협하며 인질극을 벌였던 40대 남성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취재진에게는 억울하다면서 횡설수설하기도 했습니다. 강원 원주에서 한 경비보안업체에 침입해 현금인출기 마스터키와 차량을 훔쳐 달아났던 A씨는 어젯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이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차와 소방차 여러 대가 서 있습니다.

어린이날 연휴 첫날인 지난 4일 오전, 서울 강남역 주변 생활용품 매장에서 벌어진 인질극 현장 모습입니다.

40대 남성 장모씨는 처음 보는 여성을 상대로 흉기를 들고 인질극을 벌였습니다.

장씨는 약 30분 동안 경찰과 대치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피해 여성은 손에 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른 고객들은 긴급하게 대피해 추가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장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으로 이동하던 중 "억울하다"고 했습니다.

[장모 씨 : 저는 억울합니다. {인질극 벌인 이유가 있나요? 사전에 범행을 계획하셨나요?} 영국으로 제 외가 친척들이 다 도망갔습니다.]

법원은 "장씨가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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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 강원도 원주의 한 경비보안업체에 침입해 직원 1명의 손발을 묶고 현금인출기 마스터키와 차량을 훔쳐 달아났던 A씨가 어젯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씨는 훔친 마스터키로 인근 농협 현금인출기에서 약 1900만 원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원주경찰서 관계자는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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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 반쯤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 서양양 나들목 인근을 달리던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20대 남성 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빗길 미끄러짐 사고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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