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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하는 것만으로 악영향?…신용등급 오해와 진실

입력 2016-01-19 09:05 수정 2016-01-1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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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 신용등급이 어느 정도냐' 대출을 받는다면 이자를 결정하는 부분이기도 하죠. 어떤 것들이 신용등급을 올리고 내리는 건지, 오늘(19일)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성화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1~10등급까지 존재하는 신용등급.

1~2등급은 제1금융권을 주로 이용하는 30~40대 직장인, 3~4등급은 연체가 없는 20~30대 직장인, 사회 초년생은 5~6등급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신용등급, 왜 중요할까요?

한 시중은행에서 신용대출로 1000만 원을 빌린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신용등급이 높으면 연 이자가 37만 원인데, 신용등급이 낮으면 93만 원입니다.

신용등급이 낮으면 2.5배를 내는 겁니다.

이렇게 신용등급이 곧 돈이 되는 건데, 신용등급에 대해 제대로 알고 계신가요?

시민들에게 신용등급이 언제 오르고, 떨어지는지 직접 물어봤습니다.

먼저, 신용등급 조회를 많이 하면 신용등급이 하락할까요?

[류호선/경기 고양시 행신동 : 떨어질 것 같습니다. 조회하는 것만 해도 조금 꺼려져요.]

[조연환/서울 창전동 : 자꾸만 조회하면 등급이 떨어질 것 같네요.]

[신지영/서울 상계동 : 신용등급 조회해도 등급은 그대로일 것 같아요.]

과거엔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요즘엔 조회 기록이 평가에 반영되진 않습니다.

단, 신용 거래 정보가 전혀 없는 사람에 대해서만 조회 기록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돈이 급할 때 이용하는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는 어떨까요. 한도까지 쓰면 신용등급에 변화가 생길까요?

[기한 안에 반환하면 상관없어]

[친구 부탁으로 현금서비스 받았더니 등급 떨어져]

2011년 10월 이후 이용 가능한 한도 대비 실제 이용액의 비율인 한도 소진율은 신용평가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손영희 실장/신용평가업체 : 여전히 현금서비스 이용은 이자율이 높은 단기 카드대출로 평가되므로 신용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Q. 배우자 신용등급 높으면 나도 높아진다?

[상속 문제 생각하면 함께 높아져]
[내 신용등급은 내 신용등급일 뿐]

가족의 신용등급은 개인의 신용등급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연체금을 상환할 때도 오래된 것부터 갚는 것이 유리합니다.

또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5일 이상, 10만 원 이상 연체하면 평가 기관 등에 공유됩니다.

10만 원 미만의 연체정보는 신용평가에 반영되지 않는 겁니다.

그렇다면, 신용등급이 몇 등급인지 알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전국은행연합회나 신용평가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1년에 3회 정도는 무료로 조회해볼 수 있습니다.

도시가스 같은 공과금이나 통신요금만 잘 내도 신용등급이 오를 수 있습니다.

납부 실적 관리가 신용등급을 올리는 첫 단계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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