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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한 '홀쭉이와 뚱뚱이'…50~60년대 영화 6편 복원

입력 2015-11-1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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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전쟁이 끝난 직후인 50~60년대엔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라 불릴 정도로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혼란스런 시대였던 만큼 많은 필름이 유실됐는데요. 올 초 극적으로 찾은 영화 중 6편이 디지털로 복원돼 일반에 무료공개됐습니다.

한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논산훈련소에 입소한 '홀쭉이와 뚱뚱이'.

물에 빠지고 넘어지고 적성에 맞지 않는 훈련병 생활은 사고의 연속입니다.

당시 유명 스타였던 양훈, 양석천 콤비가 출연한 이 영화는 그동안 필름을 찾지 못해 이름만 전해져왔습니다.

한국영상자료원은 1950~60년대 고전 영화 중 최근 필름을 되찾은 영화 6편을 디지털로 복원했습니다.

한국 영화사의 공백을 메울 만큼 사료적 가치가 뛰어난 작품들입니다.

최초 여성 시나리오 작가였던 홍은원 감독의 여판사.

훗날 '저하늘에도 슬픔이'로 유명 감독이 된 김수용 감독의 만선. 젊은 이순재가 출연한 최하원 감독의 '나무들 비탈에 서다'도 디지털 기술로 살아났습니다.

[장광헌 수집부장/한국영상자료원 : 여태까지 보유하고 있지 않았던 작품들이 고르게 발견됐습니다. 영화사적으로 대중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가치가 있는 작품들입니다.]

옛 추억을 선사하는 이들 영화는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를 통해 연말까지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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