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터넷 만화, 웹툰이 워낙 인기를 끌다보니까, 이를 원작으로한 드라마, 영화, 뮤지컬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한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부패한 권력자들을 향한 복수를 그린 영화 '내부자들'.
회사에 해고 방침에 맞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을 주제로 한 드라마 '송곳'.
장르는 다르지만 모두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웹툰이 한국 대중 문화계에서 창작의 원천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웹툰에 바탕을 둔 문화 콘텐트는 영화뿐만 아니라 최근엔 광고 뮤지컬로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괴짜 발명가의 하숙집에 사는 청춘들의 힘든 현실을 그린 웹툰 무한동력은 뮤지컬로 만들어져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웹툰에 문화계 러브콜이 집중되는 이유는 톡톡튀는 상상력 때문.
여기에 대사 하나, 그림 하나에 의미를 담아내는 압축미도 제작자들이 꼽는 웹툰의 력입니다.
[우민호/영화 '내부자들' 감독 : 웹툰 원작이 통렬하고 강력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고요. 그것만은 고스란히 놓치지 말고 가지고 와야겠다 생각 들어서….]
대중문화 전반에 확산되고 있는 웹툰.
이야기를 제공하는 보조 역할을 넘어서 새로운 생명력을 가진 문화 콘텐트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