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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음반·공연 티켓 불티…클래식 아이돌로 '우뚝'

입력 2015-11-06 20:40 수정 2015-11-0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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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돌 스타가 아닌 클래식 연주자의 앨범을 사러 새벽부터 긴 줄을 서는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최근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조성진 씨가 클래식의 고정관념을 바꾸고 있습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6일) 아침 서울의 한 음반 가게.

영업 전이지만 곳곳이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줄까지 서며 이들이 기다린 건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앨범.

한국인 최초로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 그의 연주 실황이 담긴 음반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앨범을 판매하게 된 이곳은 개점시간까지 앞당기며 밀려드는 손님을 맞았습니다.

준비한 번호표 100장도 일찌감치 동났고 한 시간 만에 300여 장의 음반이 팔렸습니다.

[최재혁/최초 구매자 : 의미 있는 음반이면 직접 와서 사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했어요.]

[신선미/서울 응암동 : 빨리 듣고 싶어서 온거죠. CD음원으로 하루라도 빨리 듣고 싶어서.]

이번 앨범 첫 발매량은 5만 장.

많아야 2000장 이내였던 클래식 음반계에선 이례적인 일입니다.

내년 2월 조 씨의 국내 공연 역시 예매 한 시간 만에 2500석이 모두 매진됐습니다.

클래식 음악계는 기대에 들뜬 분위기입니다.

특히 인터넷으로 공연이 생중계되면서 젊은층의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김주영/피아니스트 : 즐기면서 연주하고 노력해가는 단계를 밟아가는 젊은 연주자의 모습이 멋지게 보여서 젊은 세대들에게 더 많이 다가가지 않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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