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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개장 여부 또 연기…오락가락 행정 '빈축'

입력 2014-09-2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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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 2롯데월드 저층부에 대한 임시개장 승인을 서울시가 다시 또 미뤘습니다. 어떤 이유가 있는 것일까요.

송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진희선/서울시 주택정책실장(지난 3일) :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승인여부를 결정하되 9월 안에는 모든 걸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결정 시기를 10월 초로 또다시 연기했습니다.

미국 출장 중인 박원순 시장이 내일(30일) 귀국한 뒤 최종 논의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제2롯데월드 저층부의 임시개장을 둘러싼 서울시의 오락가락 행정은 처음이 아닙니다.

이달 초 "보완조치된 사항은 문제가 없다"면서도 "열흘간 시민에 먼저 보여준 뒤 의견을 반영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던 서울시.

하지만 책임을 시민에게 떠넘긴다는 비판이 쏟아지자 "전문가 점검 뒤 결정하겠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또 최근 시민자문위원회의 위원 다수가 임시개장 허용 의견을 서울시에 전달했지만, 다시 결정시기를 미룬 겁니다.

오락가락 행정에 비판이 나옵니다.

[강문희/방통대 행정학과 교수 : 이미 예정됐던 결정을 정무적인 이유로 자꾸 유보할 경우 많은 사람이 더 이상 행정을 믿지 못하게 되는 불상사가 초래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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