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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에 마약이' 여성 6명, 몸에 은밀하게 숨겼지만…

입력 2013-10-30 08:24 수정 2013-10-3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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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성의 속옷과 몸에 마약을 숨겨 밀반입하던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여성이라는 특수성을 이용해 단속을 교묘히 피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영지 기자입니다.

[기자]

여성 세 명이 중국에서 입국하다 세관의 수색을 받습니다. 군산항으로 들어오던 여성 세 명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몸 수색에서 나온 건 1인당 약 500g씩의 필로폰.

경찰은 필로폰을 밀반입한 혐의로 주 모씨 등 60명을 검거하고 밀반입 총책과 운반책 등 18명을 구속했습니다.

주 씨는 친언니 등 지인 5명을 중국으로 데려간 뒤 200만원씩 주겠다고 설득해 필로폰을 밀반입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수색을 피하려고 필로폰을 속옷과 몸에 숨겼지만, 첩보를 입수한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서광석/서울 마포경찰서 마약팀장 : 여자이고 몸 속에 숨겨 들어오면 확인을 할 수가 없죠. 금속탐지기를 해도 금속 물질이 아니기 때문에 탐지가 안 되고요.]

주씨가 지난해부터 들여온 필로폰은 총 2.87kg. 89,000여명이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고 금액으로 따지면 90억원에 달합니다.

경찰은 이들이 밀반입한 필로폰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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