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의 한 고시텔과 공사현장에서 불이 나는 등 밤사이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침대 등 불에 탄 각종 집기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어젯밤(28일)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고시텔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불로 고시텔 거주자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경찰은 63살 최 모 씨가 자신의 방에서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이용해 담뱃불을 붙이려다가 불씨가 침대로 튀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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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구 상봉동 도시형 생활주택 신축공사 현장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어젯밤 11시 15분쯤 공사장 지하1층 전기설비 직원 사무실 샌드위치 판넬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하면서 35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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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합차 한 대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어젯밤 8시 45분쯤 서울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 단지 앞에서 운전자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차량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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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 20분쯤 광주광역시 광산구 산정동의 산정제 저수지로 차량 한 대가 추락했습니다.
운전자는 차량에서 나오지 못하다가 사고 발생 20여 분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