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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본색] "'안철수의 생각', 책값 마저 너무 비싸다"

입력 2012-09-2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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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디어 대선 출마 선언한 안철수 원장! 안철수의 새로운 생각에 지지자들은 열광, 새로운 정치가 대한민국에 올 것인가! 하지만 안철수의 생각에 반대하는 사람도 있다 출판계 원로 박기봉 대표가 낸 바로 이 책!! 오늘(20일) 토크본색 9회말 박기봉 대표 모시고 안철수와 다른 생각 좀 들어보겠습니다.


Q. '안철수의 생각' 책값이 비싸다?
- 나도 출판인인데, 책값을 언급한다는 게 구차스럽다. 책을 보는 순간 8,000원 정도 되겠구나 했는데 1만3천원이였다. 너무 비싸다. 5천원은 바가지다.

Q. 안철수 후보의 책값은 왜 문제가 되나?
- 인쇄 단위 등 여러가지들 감안해서 책값을 붙이는데, 안철수 후보는 모든 행동에서 항상 생각하는게 어떤게 정의의고 어떤게 공정이고, 사회 약자에 대한 배려인가 항상 자기는 그것을 염두하고 있고 앞으로 그것을 위해 하겠다면서 책을 보면 본인의 그런것과 부합되지 않는다. 최소한 평균값을 매겨야 하는데 너무 많이 남긴 것 같다.

Q. 책 기본 재료값은?
- 언론 홍보로 광고비도 안 들고 대선 후보의 생각을 알리는 책으론 너무 비싸다.

Q. '안철수의 생각과 다른 생각' 본인의 책은?

Q. '안철수의 생각'에 반론 제기하게 된 부분은?
- 이 책을 보며 화가 난 부분이 있었다. 안 후보가 우리사회가 보수와 진보로 갈라져 갈등을 하고 있는데 보수와 진보는 소통과 협력도 가능하다고 하면서 이것을 불가능하게 하는 세력이 비상식세력이라고 못박고 있다. 국민의 반을 상식과 비상식 세력으로 규정. 이 책을 보니 나는 절대적 비상식세력이였다. '안철수의 생각'의 상식과 비상식 판정 기준은 야권을 찍지 않고 새누리당을 찍은 세력을 비상식 세력으로 못박고있다. 국민의 반을 비상식 세력 만들고 안철수 후보는 소통을 하겠다 협력을 하겠다고 한다. 이렇게 나눠놓고 무슨 소통을 하겠다는 건가, 이런게 흑백논리의 극치이고 정치인이 해서는 안될 말이다. 그리고 책에서 나오는 자신의 주장과 근거를 정확하게 증명해야한다.

Q. '근거가 정확하지 않다' 생각되는 부분은?
- 복지 모델을 얘기하며 스웨덴을 예를 들었는데 거기에 들어가는 재원은 OECD랑 비교하고 이런 부분이 많이 있다. 비논리적이다.

Q. '안철수 대선 출마 선언' 보고 어땠나?
- '굉장히 좋은 뜻으로 대통령에 출마하는구나' 이런 인상을 받았다. 언변 구사력이 좋더라. 그러나 안철수 생각이라는 책을 꼼꼼히 읽어본 나에겐 책 내용 외의 새로운 이야기는 없었다.

Q. '안철수 출마 선언' 아쉬운 점은?
- 이 책을 쓸 때 다른 자료나 언론에 보도되는 개인사생활 등은 참고 하지 않고 오로지 '안철수의 생각'에 대해서만 비판할 뿐.

Q. 안철수 후보 '정치부터 바꾸겠다' 했는데?
- 대한민국에서 정치쇄신을 원하지 않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나, 나도 정치인들을 보며 절망감을 느낀다.

Q. 안철수 후보 '정치쇄신' 할 수 있을까?
- 현 정치권 문제, 국민의 책임은 없나.. 문제의 본질을 정확하게 짚어서 다각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 9회말 결정구

Q. '안철수의 생각과 다른 생각' 판매량은?
- 2판은 찍었고 손익분기점은 넘었다.

Q. 좌파 서적 출간…지금은 보수 성향?
- 대학시절에는 좌파원조였다. 젊은시절엔 사회문제를 생각할 때 분개를 하고 바꿀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했다. 그 정도로 사회변혁 운동에 참여했다. 나이가 들면서 세계의 역사를 많이 공부하고 인간의 본성에 대한 고찰을 하면서 생각이 차츰차츰 바뀌어왔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 어떤 사물을 비교할 때 비교의 기준부터 놓고 봐야한다. 복지 제도와 관련해서는 자세한 검토 후 제도를 도입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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