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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5년 만에 7% 성장률 실패…우리 경제에 부담

입력 2016-01-2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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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들으신 것처럼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내려가는 큰 이유가 된 중국 얘기를 좀 더 해보면 경제 성장률이 7% 밑으로 내려간 게 25년 만입니다. 이것도 발표된 수치상으로 그렇지, 현실은 '이 숫자보다 더 아래다'라는 얘기도 나오는데요. 우리 경제에도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정부는 지난해 중국의 GDP 그러니까 국내총생산이 2014년보다 6.9%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목표치였던 7% 달성에 실패한 겁니다.

중국의 성장률은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2분기까지만 해도 가까스로 7%대를 유지했지만, 3분기엔 6.9%, 4분기엔 6.8%에 그쳤습니다.

연초부터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든 중국의 경기 둔화세가 수치로 다시 확인된 셈입니다.

중국은 국내 수출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의 경기 둔화는 우리 경제에도 부담을 줍니다.

올해 우리 정부가 목표로 내세운 3%대 성장이 더 어려워졌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조영무 연구위원/LG경제연구원 : 중국에 많이 의존해온 우리나라의 중간재와 자본재 수출이 둔화될 경우 내수 회복세마저 지지부진한 가운데 경기 회복세가 더더욱 위축될 수 있습니다.]

상당수 국내외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발표한 수치가 실제보다 부풀려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어, 이른바 '중국 리스크'가 예상보다 더 심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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