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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과잉에 경제 불안까지…국제유가 '급락세' 계속되나

입력 2016-01-1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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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유가가 20달러 대로 떨어졌습니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가장 가파른 하락세입니다. 공급 과잉 우려에다 세계 경제가 어려워서 수요가 줄어들 거란 전망 때문입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유가가 또 다시 크게 떨어져 배럴당 30달러 선이 깨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 미국 서부텍사스 산 원유는 전날보다 5.71% 떨어진 배럴당 29달러 42센트를 기록한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2003년 11월 이후 12년 만에 최저치입니다.

영국 런던 시장의 브렌트유도 6.3% 하락한 배럴당 28달러94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사우디와 이란의 국교 단절로 산유국들의 생산량 감축 합의가 더 어려워지고, 경제 제재가 풀린 이란이 하루 50만 배럴의 원유를 수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여기에 세계 2위 석유 소비국인 중국의 경기 침체와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인한 신흥국들의 경제 불안으로 석유 소비가 더욱 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유가가 추가로 떨어져 배럴당 10달러대까지 갈 수 있다는 비관론 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저유가 현상이 지속될 경우 우리 경제도 조선과 건설 분야의 대 산유국 수출이 어려워지는 등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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