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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12년 만에 최저…"20달러까지 떨어질 수도"

입력 2016-01-1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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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 들어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던 국제유가가 오늘(12일)은 31달러대까지 주저앉았습니다. 중국을 비롯해 세계 경기침체로 수요는 줄고 있지만, 산유국들이 공급을 계속하면서 30달러 선마저 붕괴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먼저 손광균 기자입니다.

[기자]

서부 텍사스산 원유가 배럴당 31달러대까지 내려왔습니다.

지난주 10% 넘게 폭락한 데 이어 오늘도 2달러 가까이 떨어진 겁니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2달러 넘게 하락하며 배럴당 31달러대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12년여 만에, 브렌트유는 11년여 만에 가장 낮은 가격입니다.

국제유가는 앞으로도 계속 떨어질 전망입니다.

세계에서 원유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중국이 경기 침체로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다, 석유수출국기구는 생산을 줄이는 데 여전히 합의하지 못하는 상황.

여기에 이란마저 원유 수출에 뛰어들면서 공급 과잉 우려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건스탠리나 골드만삭스 같은 국제 투자은행들은 이 같은 이유로 국제유가가 올해 상반기 중 배럴당 20달러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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