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무사안녕 기원" 35만 명 앞에서 활활 타오른 제주 들불

입력 2015-03-08 20:4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어제(7일) 제주에선 오름 하나를 통째로 태우는 장관이 연출됐습니다. 오늘까지 이어진제주 들불축제에는 지난해보다 5만 명이 늘어난 35만 명의 관광객들이 함께했습니다.

최충일 기자입니다.

[기자]

행사 참가자들의 소원이 담긴 대형 달집에 불이 옮겨집니다.

잠시 뒤 별똥별이 떨어진 듯 이곳저곳에서 폭발이 일어나더니 어느새 52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오름에 통째로 불이 붙었습니다.

[이상윤/제주시 애월읍 : 축제가 아주 웅장하고 멋있습니다. 이번 계기로 해서 우리 가족도 2015년 한 해 정말 건강하고 화목한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제주 들불축제는 과거 새 풀이 돋아나도록 하기 위해 목초지에 불을 지르던 것을 재현한 행삽니다.

행사에 참여한 이들은 활활 타오르는 오름을 보며 저마다 가슴속에 잊지 못할 추억을 새겼습니다.

연이어 터지는 화려한 불꽃놀이도 제주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습니다.

[마틸드/프랑스 낭트 : 이런 불쇼는 처음 봐서 신기하고 프랑스에서는 보기 드문 일인데 굉장히 웅장하고 흥미로웠습니다.]

오늘까지 외국인 공연과 화려한 마상마예공연 등이 이어지면서 축제 막바지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이번 제주 들불축제에는 지난해보다 5만명이 늘어난 35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 찾아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관련기사

2천년 전 '철의 나라' 가야 복원…테마파크 5월 초 개장 마을 어르신께 합동 세배…438년째 이어온 설 풍경 한줄 한줄 복을 엮는 사람들…'복조리 500년' 송단마을 위기 속에 열린 '아이티 카니발'…거리마다 형형색색 500톤 오렌지로 특별한 전투…이탈리아의 이색 축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