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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동주민센터 앞 차벽 겹겹이…일부 시민-경찰 '대치'

입력 2016-11-26 21:04 수정 2016-11-2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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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 그럼, 지금 청와대와 가장 가깝게 접근돼 있는 곳이죠. 시민들과 경찰이 대치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어오고 있는데요. 앞서 가장 가까이 갔던 청운동주민센터 쪽으로 다시 연결해보겠습니다. 김태영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 기자, 지금 있는 곳이 정확히 어디입니까?

[기자]

저는 지금 청와대에서 200m 떨어진 청운동주민센터서 약간 더 남쪽으로 내려온, 경복궁역 사거리에서 400여m 떨어진 지점에 있습니다.

이곳은 오후 1차 집회가 있었던 창성동 정부청사별관과 200m 정도 떨어진 지점이기도 한데요.

여전히 청와대와는 그리 멀지 않은 곳입니다. 그래서인지 경찰이 계속해서 경력을 투입하고 있고 상당히 많은 경력과 버스 차벽이 이곳을 겹겹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김태영 기자가 서 있는 곳 바로 뒤쪽으로 청운동주민센터이고요. 거기서 경찰과 집회 참가자들이 대치하고 있는 모습인데, 조금 전에 경찰과 집회 참가자들 일부가 충돌이 있었다고 전해졌는데, 당시 부상자나 연행자는 없었습니까?

[기자]

청운동주민센터서 5시 50분부터 해산 방송이 시작됐습니다.

일부지만 꽤 많은 시민이 남아 집회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1시간 전쯤 경찰이 강제해산 시작했고, 처음엔 경복궁역 쪽으로 시민들이 밀리다가, 중간중간 일부 시민들이 인간띠 두르거나 앉아서 버티다가 지금 이곳까지 밀려온 상황입니다.

그런 과정서 경력과 시민들 일부 사이에서 약간의 물리적 충돌이 있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쪽 청운동주민센터, 청와대 앞 200m 지점이죠, 그쪽에서 구호를 외치면 바로 청와대 경내까지 구호가 쩌렁쩌렁하게 들리는 곳인데, 법원이 이번에 처음으로 집회를 허용하지 않았습니까? 청운동 주민센터 집회 허용 시간은 이미 지났는데, 조금씩 철수되는 상황이겠죠?

[기자]

법원의 집회 허용 시각 5시까지이고요. 행진은 해산 시간 고려해 5시 반까지만 허용했습니다. 이 시각 원래대로라면 율곡로까지만 집회 행진이 허용되는데요.

지난주엔 주최 측이 예상하지 못한 시간에 법원이 허용해 이곳까지의 행진 참여자가 저조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많은 시민이 청운동주민센터 앞 집회에 참석한 상황에서 상당수가 아직 이곳에 남아 집회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

[앵커]

청운동주민센터 역시 아직 대치는 하고 있지만 충돌은 없는 상황이라는 게 김태영 기자 얘기고요. 김태영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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