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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초의 승부' 대선 TV광고…'이미지 대전' 막 올랐다

입력 2012-11-2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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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7일)부터 '60초의 승부'가 시작됩니다. 바로 대선 후보들의 TV 광고가 전파를 타게 됩니다.

각 캠프별로 '철통보안' 속에 만들어진 '후보 광고', 그 전략을 풀어봤습니다.

[기자]

"여러분이 저를 살렸습니다. 그 때부터 남은 인생 국민들의 상처를 보듬어 가며 살아가겠다고 결심을 했습니다. 이제 여러분께 저를 바칠 차례입니다."

지난 2006년 지방선거 지원 유세 당시, 목숨을 위협했던 신촌 피습 사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아픈 기억을 끄집어 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변추석/박근혜 캠프 홍보본부장 : (피습) 사건을 알고 있는 지지자엔 리마인드를 통해서 호의적 태도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고, 젊은층들에겐 강력한 스토리를 통해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행복하십니까? 국가가 나를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나의 어려움을 함께 걱정해주는 정부라고 생각하십니까?"

영화 '오아시스'에서 배우 문소리가 부른 '내가 만일'을 배경음악으로 사용해 후보의 육성으로 평등, 공정, 정의를 강조했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사는 집과 일상을 그대로 공개해 친근하게 접근했습니다.

[유은혜/문재인 캠프 홍보단장 : 대선 후보의 실제 집안이 공개되는 것은 처음일 겁니다. 보통 사람의 삶을 살아온 서민 후보 문재인 후보….]

한편 박 후보와 문 후보의 선거 포스터도 공개됐습니다.

박 후보는 '준비된 여성대통령' 슬로건과 당 상징색인 빨간색 옷으로 강렬한 인상을, 문 후보는 '사람이 먼저다'는 슬로건과 먼 곳을 향한 시선 처리로 편안한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신호창/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 캐치프레이즈를 통해 국가의 정책과 비전을 국민에게 보여주고 희망을 이끌어내야 합니다. '여성'과 '사람'을 강조한 것은 약간 미흡하고 뭔가 준비가 안 된….]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와 무소속 강지원 후보 등 군소 후보들도 오늘 일제히 포스터를 공개했습니다.

광고와 포스터에 담긴 대선 후보 이미지 대전, 그 막이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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