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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의 정적들 세결집 동참…결국 팔은 안으로 굽었다

입력 2012-11-2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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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박근혜-문재인 후보를 중심으로, 정치권의 인물 회오리가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한때 두 후보와 껄끄러운 관계였던 보수, 진보 양진영의 거물급 인사들의 지지 선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기자]

차남인 김현철 씨의 공천 탈락 문제 등으로 박근혜 후보와 갈등이 컸던 김영삼 전 대통령.

하지만 조만간 박 후보 지지를 선언할 예정입니다.

박 후보의 사촌 형부인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도 곧 지지 대열에 합류할 계획입니다.

2002년 박 후보의 한나라당 탈당으로 앙금이 생겼던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도 이미 보수 결집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회창/전 자유선진당 대표 : 저는 대한민국을 지키고 밝은 미래를 약속하기 위해 새누리당의 박근혜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여러분!]

독재자의 딸이라며 박 후보를 공개 비판해왔던 친이계의 핵심 이재오 의원 역시 조만간 지지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야권의 거물급 인사들도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중심으로 속속 결집하고 있습니다.

특히 당내 경선에서 모바일 투표를 놓고 극심한 갈등을 겪었던 손학규 전 대표는 문재인 캠프에 합류하며 정치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손학규/전 민주당 대표 : 이제 마땅히 제가 저녁이 있는 삶을 문재인 후보에게 빌려드리는 것이 아니라 몽땅 드리려고 합니다.]

대선후보를 놓고 경쟁했던 김두관 전 대표 역시 창원 지역에서 지원 유세를 펼치며 힘을 보태기 시작했습니다.

진보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겠다며 어제 후보자 등록을 포기했습니다.

보수와 진보 진영의 각축이 거칠어지면서 한 때의 정적들도 세 결집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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