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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모저모] 6t 쓰레기더미 집에서 딸 키운 엄마

입력 2016-01-1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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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2일) 아침 눈길 가는 소식들, 국내외로 나눠서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김수산, 인윤정 씨와 차례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국내 소식입니다. 김수산 씨, 보이스피싱 인출책이 잡혔는데, 평범한 대학생이었다고요?

+++

네,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에 가담했다고 합니다.

카페 안으로 젊은 남녀가 들어옵니다.

잠시 뒤 남성 혼자 나가는데요. 보이스피싱 인출책입니다.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보이스 피싱에 속은 여성으로 부터 현금 4000여만 원을 받아 나가는 모습인데요.

잡고 보니 이 남성! 평범한 대학생이었습니다.

등록금을 벌려고 일자리를 찾다가, 일주일에 500만 원을 준다는 말에 넘어가 범죄에 가담했다는데, 결국 구속됐습니다.

[앵커]

쓰레기가 가득한 집에서 생활하던 모녀가 뒤늦게 발견이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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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집에선 무려 6톤에 달하는 쓰레기가 나왔습니다.

경기도 부천의 한 지하방. 문을 열자 집안이 온통 쓰레기로 가득합니다.

주민센터에서 차상위계층 실태조사를 하다가 발견한 건데요.

40대 어머니와 11살 딸이 1년 넘게 쓰레기를 치우지 않은 채 지내왔다고 합니다.

그 양이 6톤 분량에 달했는데요. 도시가스도 끊겨, 집안이 얼음처럼 싸늘했다고 합니다.

오랜 기간 쓰레기 더미에 딸을 방치한 어머니!

이혼 후 무기력증과 우울증 때문에 딸에게 소홀했다고 진술했는데요, 결국 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누리꾼 반응 살펴보겠습니다.

"딸 키우는 엄마로서 마음이 아프네요. 난방도 안 되는 방에서 얼마나 힘들었을지"
"아동 학대라기보다는 우울증 때문 아닐까요? 처벌보다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해 보입니다."
"자포자기하며 살아온 듯. 이번 기회에 마음 다잡고 따님과 열심히 사세요~"

걱정과 함께 새 출발을 기원하는 댓글 많았습니다.

+++

무면허로 겁없이 관광버스를 운전한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에 사는 17살 송모 군. 지난 10일 새벽 1시쯤, 집 근처 도로변에서 차량 열쇠가 꽂힌 채로 세워진 빈 관광버스를 발견했습니다.

그대로 차에 올라타 무려 6시간 동안 200여 km를 달리며 운전을 했는데요, 면허도 없었습니다.

사고가 나지 않아, 버스를 다시 제자리에 세워놓을때까지 아무도 몰랐는데요.

하지만 친구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이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

걸그룹 타히티의 멤버 지수가 자신이 받은 스폰서 제안 메시지를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어제 가수 지수가 본인의 SNS에 공개한 메세지인데요, 자신을 스폰 브로커라고
소개한 이 사람! '지수를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어 연결해주고 싶다. 한 타임 당 200~3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으니 생각있으면 연락을 달라'는 내용입니다.

'비밀 보장된다. 다 맞춰준다'며 거듭 메시지를 남겼는데요, 응답이 없자 '400만 원?'이라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소속사 측은 사이버수사대에 이번 사건을 정식 의뢰해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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