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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아들 '발언 물의'…"철부지 막내 교육 못 시켜" 사과

입력 2014-04-21 12:53 수정 2014-04-2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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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몽준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아들 정모(18) 군의 발언과 관련해 사과했다.

21일 '정 군은 18일 오후 4시 자신의 페이스북 댓글을 통해 다음과 같이 남겼다.

정 군은 "박근혜 대통령 지난번에 칼빵 맞을 뻔 한 거 모르냐. 경호실에서는 경호 불완전하다고 대통령에게 가지 말라고 제안했는데 대통령이 위험 알면서 방문 강행한 거야…비슷한 사건 일어나도 이성적으로 대응하는 다른 국가 사례랑 달리 우리나라 국민은 대통령이 가서 최대한 수색 노력하겠다는 데도 소리 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한테 물세례하잖아. 국민 정서 자체가 굉장히 미개한데 대통령만 신적인 존재가 돼서 국민의 모든 '니즈'를 충족시키길 기대하는 게 말도 안 되는 거지. 국민이 모여서 국가가 되는 건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냐"라고 남겼다.

1996년생 정 군은 올 2월 고등학교를 졸업한 재수생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정군의 페이스북은 폐쇄된 상태다.

정 후보는 이 같은 사실이 논란이 되자 '사죄문'을 내고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립니다. 제 막내아들의 철없는 짓에 아버지로서 죄송하기 그지없습니다. 저희 아이도 반성하고 근신하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이 아이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입니다. 이번 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고 전했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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