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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방망이로 위협하는데…맨손으로 맞선 경찰 화제

입력 2015-03-2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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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는 범인과 맨손으로 맞서는 경찰.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닙니다. 마약사범과 단속경찰 간의 영화 같은 격투장면이 CCTV에 고스란히 찍혔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필로폰 판매 혐의로 수배된 전과 25범 45살 공 모 씨의 차량을 덮칩니다.

밀고 당기고 뿌리치고 넘어지고 거친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거의 제압되려던 순간 공범 39살 이 모 씨가 나타나더니 경찰을 향해 야구방망이를 마구 휘두릅니다.

[경찰관 : 환각상태였기 때문에 저 혼자서 제압하기 힘들었고요.]

손가락이 부러지면서도 버티는 사이 동료 경찰관의 도움으로 공 씨가 검거됐습니다.

하지만 이 씨는 발로 차량 창문까지 깨고 붙잡으려던 경찰을 따돌리고 달아나고 말았습니다.

도피 중 스마트폰 채팅으로 원조교제도 서슴치 않던 이 씨는 결국 마약에 취해 난동을 부리다 덜미를 잡혔습니다.

[김창립/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장 : 또 한 번 성관계를 갖고는 (여고생에게)돈 대신 필로폰을 줄 것을 제의해서 필로폰을 교부했습니다.]

부산경찰청은 이 같은 검거 작전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마약사범 46명을 검거했습니다.

이 가운데 5명은 조직폭력배로 전국적인 마약 판매를 통해 거액의 조직 운영자금까지 마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야구방망이로 경찰관을 폭행한 이 씨 등 15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3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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