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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철 전 총장 이어 정옥근 '통영함 비리' 연루 의혹

입력 2015-03-23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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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영함 납품 비리와 관련해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이 구속 수감된 가운데, 이번에는 당시 현직 총장이었던 정옥근 전 해군참모총장까지 수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이미 STX그룹으로부터 뇌물을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죠. 통영함 비리에도 연루가 된건지 수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서복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은 어제 새벽 구치소에 구속 수감됐습니다.

[황기철/전 해군참모총장 : (혐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황 전 총장은 방위사업청 사업부장이던 2009년, 통영함 음파탐지기 납품업체 하켄코사의 제안서에 문제가 있는 것을 알고도 처리를 지시하고 결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방위사업비리 합동수사단은 사업팀장이던 오모 전 대령으로부터 "3차례나 문제를 보고했지만 당시 황기철 사업부장이 정옥근 총장의 관심사니 빨리 처리하라고 지시했다"라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하켄코사 측 김모 전 대령이 정 전 총장의 동기라는 것까지 언급됐다"는
진술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수단은 황 전 총장을 상대로 정 전 총장의 지시가 있었는지 추궁할 계획입니다.

구속된 브로커 김 전 대령도 이번 주 불러 정 전 총장에게 금품 로비를 했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정 전 총장은 STX그룹 등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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