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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함 납품비리 혐의' 황기철 전 해군 참모총장 구속

입력 2015-03-2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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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영함 납품 비리와 관련해 당시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이던 황기철 전 해군 참모총장이 구속됐습니다. 방위사업비리 합동수사단은 황 전 총장을 상대로 범행에 개입한 윗선이 있는지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서복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2일) 새벽 황기철 전 해군 참모총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법원은 범죄 혐의가 소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황기철/전 해군참모총장 : (혐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황 전 총장은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이던 2009년 통영함 음파탐지기 납품업체 하켄코사의 제안서가 통과되도록 허위 문건을 지시하고 결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하켄코사의 제안서에는 음파탐지기 성능을 입증하는 필수 서류가 빠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황 전 총장의 지시로 '모든 조건이 충족됐다'는 허위 평가서가 작성됐다는 겁니다.

방위사업비리 합동수사단은 당시 함정사업팀장인 오모 전 대령으로부터 "필수 서류가 누락됐다고 3차례나 보고했지만 상관이던 황 전 총장이 윗선의 관심사니 처리하라고 지시했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결국, 해군 최신 구조함인 통영함은 음파탐지기 성능 문제로 세월호 참사 현장에도 투입되지 못했습니다.

합수단은 구속된 황 전 총장을 상대로 범행에 개입한 윗선이 있는지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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